메일을 보내주세요.                                 (1999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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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마늘을 새로이 준비했습니다.                (1999년 7월 9일)

단양 마늘을 새로이 준비했습니다.

단양 마늘은 한지형 마늘로써 맛과 향이 독특하고 석회암 지대의 황토밭에서 재배되어 맵고 단단하며 높은 저장성으로 유명합니다.

효능

항암제, 강장제이고 알리신 성분을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소화촉진, 진통, 해독, 신경통, 피로회복, 각기, 정력증강, 변비, 미용, 거담, 진해, 혁액순환, 성인병 예방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고추장, 된장, 청국장이 들어왔습니다.          (1999년 7월 9일)

서분례 여사가 만드는 된장.

예전 어머니들이 쏟은 정성의 방법을 배워 우리 전통의 맛을 돋구었고, 무엇보다 엄격하고 깔끔한 과정을 고집하고 있어 믿을만 합니다.

왜 만드냐고 물었더니

"인스턴트 된장은 몸에 정말 안좋아요."

된장에 항암 효과가 있고 변비나 고혈압도 치유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담그는 법도 모르고 담글 시간도 없다보니, 시장에서 사다 먹는 추세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기계화된 공장에서 단기간에 제조되어 플라스틱 통에 담겨진 된장은 아무리 먹어도 섭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릇 된장은 적당한 햇볕과 물, 온도를 바탕으로 숨쉬는 질그릇 속에서 더딘 숙성 과정을 견뎌내야 더 깊은 맛이 나고 몸에도 좋은 법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된장이 인스턴트 제품으로 날조되는 세태가 안타깝고, 우리의 밥상에서 사라져가는 현실이 서글퍼 의무감에 오기까지 더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서일농원의 5가지 비결은.... 

서분례 여사의 장류는 대량 생산해내는 '공장' 제품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햇콩을 삶아 메주를 빚어서 간장과 된장으로 기를 때까지 그 과정은 매우 엄격하고 무엇보다 남다른 애정이 깃들어 있습니다.

콩  농원 안의 콩밭에서 수확하는 양으로는 충분치 못해서 인근 마을에 알이 통통하고 굵은 콩을 한두말씩 나눠주고 키우게 합니다. 기름진 흙에서 자라나 콩깍지가 저절로 터질만큼 잘 영글면 그 햇콩으로 메주를 쑵니다.
물  깨끗한 자연이 살아 있는 경기도 안성의 농원 안에 지하 150미터 암반을 뚫고 청정수를 끌여 올려 사용하므로 그 독특한 물맛이 구수한 장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소금  일년중 가장 볕이 좋은 6월에 거둬들인 천일염을 사다가 지하실에 2~3년간 차곡차곡 쌓아두어 간수가 다 빠져나간 상태가 되어야 사용합니다. 간수가 남아 있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장맛이 쌉쌀해지기 때문입니다.
장독  장독 선택은 장 만드는 과정의 하나입니다. 광명단을 발라 저온에서 구은 항아리는 몸에 해롭고 장을 담아도 제대로 발효되지 않습니다. 서일농원은 1백년이 넘은 전통 옹기는 물론, 지리산 황토에 천연 잿물을 발라 고온에서 구원낸 무공해 인월 옹기를 특별 주문하여 사용합니다.
정성  남들 모르게 숨길 비전의 방법은 없습니다. 굳이 다른점이라면 내 가족 먹일 된장 담그듯 정성을 다하는 마음입니다.그래서 장맛에 들인 정성은 쉽게 흉내낼 수 없습니다.

서분례 여사가 일러주는

장갈무리 요령
발효식품인 장류를 숨쉬는 질그릇에 담아두면 계속 숙성되어 깊은 맛이 더해집니다. 된장이나 고추장을 뜰때에는 반드시 물기없는 나무 숟가락을 사용하고 잘 다독여 놓아야 하며, 이물질이 장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된장의 경우, 콩잎을 맨위에 덮어두면 공기를 차단시키고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양념 된장 만드는 법
대개 국을 끓이는데 넣지만 날된장을 생야채와 같이 먹으면 몸에 더 좋다고 합니다. 먹다 남은 날된장으로는 찌개를 끓여도 됩니다. 양념 된장은 양파를 많이 다져 넣어서 된장을 좀 묽게 만든뒤, 검은 콩을 볶아 고소한 맛이 나는 콩가루약간, 곱게 빻은 멸치가루약간, 참깨약간을 섞고 여기에 고축가루나 다진 풋고추를 조금 넣으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된장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